부산 금정산 산성돌기
◇ 산행일자 2011년 4월 2일(토) 당일산행
◇ 날 씨 맑음
◇ 산행코스 남문입구-대륙봉-망미봉-상계봉-파리봉-서문-청소년수련원-
전망대-장골봉-석문-750봉-금정산고당봉(801m)-금샘-북문-범어사
◇ 산행시간 약 5시간 30분 (11:30~17:00)
♣ 금정산 (802m)
이번주는 부산으로 금정산성 한바퀴를 목표로 나선다..
3월 셋째주와 넷째주 주말은 수안보, 문경새재에서의 행사로 연2주동안 문경새재길만 걸었기에 오랜만에 산행길에 나선다...
아침일찍이 산행을 할수 있으면 하루에 한바퀴를 돌수 있겠지만은 시간이 여유롭지 않아 이틀간의 여정을 잡고
산행첫날은 금정산에서 암릉길을 맛볼려면 샹계봉 파리(파류봉)봉을 가봐야 한다기에 남문입구에서
상계봉~파리봉~서문~장골봉~고당봉으로의 산행길로 들어섰다..
상계봉과 파리봉의 멋진 암릉을 구경하고 서문으로 들어설때는 파리봉 암릉길을 따라 내려서다 보니 가나안수련원으로
내려서고 서문으로 가는길은 약간의 알바와 길 흔적도 없는 능선의 일부를 개척하여 서문에 찾아들었다..
서문에서 도원사까지는 길이 양호한 편이었으나 도원사에서 청소년수련원 성벽까지는 등로가 별로였고 성벽은 엤 흔적이
그대로 남아 있는 상태였다..또한 탐방객도 파리봉에서 장골봉까지 구간에는 휴일임에도 불구하고 전혀 보이지 않았다..
금정산 정상에 오후 늦은 시간이고 찬바람이 잇어서 그런지 산님들이 몇 명 없었다..
북문에 도착하니 오후4시 저녁약속만 없었다면 출발지까지 돌수 있었겠지만 아쉬움에 범어사로 하산을 한다...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니 비가 계속내려 나머지 구간을 뒤로하고 김해공항으로 비행기편을 앞당기고 제주로 향한다...
제주에서 금정산 남문까지의 교통편
9시5분 비행기로 부산 도착(10시 10분) - 201번 버스 이용 서면하차 - 서면역에서 온천장역 지하철이동 -
온천장역에서 203번 버스로 산성고개 이동 11:30분 하차
상계봉(上鷄峰)
상계봉(上鷄峰)은 하늘을 향하여 송곳처럼 솟아오른 높이 628m의 영봉(靈峰)이다.
상계봉(上鷄峰)은 학(鶴)의 모습을 하였다 하여 상학봉(上鶴峰)이라고도 불리우며 콩등바위, 베틀굴, 영감바위,
할멈바위 등의 여러 바위가 있어 많은 전설을 있다고 한다
이 봉우리는 638m의 금정산 남부를 대표하는 봉우리로 사람들이 즐겨 찾는 곳이자 부산의 산악운동이 태동한 곳이기도 하다.
깍아지른 듯한 수십 길의 직벽과 기기묘묘한 거대한 암석들로 이루어진 상계봉은 산악미의 극치를 이루면서
부산 산악인들에게 최초의 기술적인 암벽등반을 시도한 곳으로 전체가 바위산처럼 보이며 이곳에는 병풍바위, 콩동바위,
염감바위, 할멈바위 등으로 불리우는 기암들이 서로 자태를 다투기라도 하듯이 서 있다.
상계봉의 칼바위 능선(조금만 조심하면 건널수 있었다) - 아래 사진은 마지막 기암들
금정산성 : 조선시대에 돌로 쌓은 석성으로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을 겪고 난 후인 숙종 29년(1703)에 국방을 튼튼히 하고
바다를 지킬 목적으로 쌓은 곳이다. 전체길이는 약 17km이다.
상계봉에서 파리봉으로 가던중 조망
파리봉과 뒤로는 금정산 정상인 고당봉과 북문 원효봉 등으로 이어진 능선
파리봉
우리말 사전에는 파리가 유리·수정(水晶)이라는 뜻도 있으며, 불교에서 이르는 七寶의 하나라고 되어 있다.
파리봉은 불교의 칠보 중의 하나인 수정이다.
산정의 바위는 기암괴석이 수정같이 생겨 아침 햇살을 받으면 영롱한 유리알처럼 빛난다고 한다.
수정처럼 빛나는 산정의 바위 생김새가 코끼리가 낙동강물을 마시고 있는 형상을 하고 있어 산봉우리를 佛名으로
파리봉이라 이름 붙였다고 한다.
이 산을 정면으로 바라보고 사는 산성마을 사람들도 그 이름을 거의 모두 '파리봉'이라고 부르고 있다.
파리봉의 기암들
마지막 암릉 릿지길을 내려서고 산성마을쪽 서문으로 향한다.
산행 진행로중 넓적바위를 만나고~~~
가나안 수련원을 거쳐 등로를 이탈하여 길을 개척하여 연수암 진입로로 들어선다...
연수암 진입로에서 서문으로 들어서고
옛 성벽의 흔적이 군데둔데 남아 있다...
도원사를 지나면서부터 길은 희미하고 잡목들이 앞을 막아선다...
청소년성벽까지는 등로가 별로 좋지않다...
성벽으로 올라서는 계단(?)
장골봉의 모습이 나타나고~~
장골봉 전망대에서의 조망
장골봉 정상에의 암문
장골봉 정상에서의 지나온 파리봉을 바라본다....
기암위에 자연적인 분재 소나무가 안착하고 있다..
고당봉이 눈앞에 나타난다...
고당봉의 남서릉이 버티고 서 있다..
고당봉으로 오르는 계단길
고당봉(姑堂峰)
金井山의 主峰으로서 고당봉, 고담봉, 혹은 고단봉이라 한다. 그런데 이 이름의 한자표기가 정확하게 무엇인가를 두고 논란이 많았다. 지금까지 제시되고 있는 한자 표기는 姑堂峰 姑黨峰 高幢峰 高堂峰 高潭峰 高壇峰 등이 있다. 이 가운데 특히 姑堂峰과 高幢峰을 두고 논란이 많이 되어 왔다. 姑堂峰이라 할 때 姑는 보통 시어머니라는 뜻으로 쓰이고, 堂은 집이라는 뜻이다.
그러나 여기서의 姑는 시어머니가 아니라 여신을 나타내는 말이다. 예전에는 우리 풍속에 여신을 산신으로 모시는 경우가 많았다. 여신의 집이 있는 봉우리란 뜻이다. 한편 高幢峰의 高는 높다는 뜻이고 幢은 깃발이란 뜻이다. 그래서 고당이라 하면 깃발을 높이 세운다는 말인데 고당봉의 주변에 범어사와 여러 암자들이 있어서 佛法의 깃발을 높이 세운다는 뜻으로 본 것이다.
이 두가지 설 가운데 금정구청에서는 1994년 8월에 姑堂峰을 공식적인 이름으로 확정짓고 표석까지 세웠다.
금샘인줄 알고 올랐던 바위에도 샘이 있다...제3금샘이라 하면 되겠다....
제3금샘 아래로 진짜 금샘이 조망된다...
금샘(金井)
금정산 최고봉인 고당봉 아래에 위치한 큰바위 위에 있는 샘으로 황금색 물이 가득하고, 금빛 나는 물고기가 오색 구름을 타고 범천에서 내려와 놀았다고 하여 "금정산" "범어사"라는 이름을 지었다는 기록이 "동국여지승람" "범어사 창건사적"등에 있음.
지금은 범어는 없으나 물은 항시 마르지 않는 바위 위의 신비의 샘으로 남아 있음
북문(北門)
금정산성 북문(北門)은 범어사에서 서쪽으로 1.6km, 금정산 주봉인 고당봉의 남쪽 0.9km 지점에 있다.
고당봉에서 남쪽으로 흘러내린 주능선이 원효봉을 향해 다시 치켜 오르려는 잘록한 안부에 자리하고 있다.
금정산성 4문 가운데 북문이 가장 투박하고 거칠다. 이 성문에는 아치형의 장식도 없고, 규모도 다른 성문보다 작다.
직사각형의 석문에 누각과 성곽을 마지못해 형식적으로 세운 듯한 느낌마저 준다.
그러나 이 투박한 모습이 오히려 금정산성의 특징을 가장 잘 드러내고 있다.
'금정산성은 임진란의 혹독한 피해를 입은 동래 부민들이 난리에 대비하기 위하여 쌓은 피란겸 항전성이다.
임진란에 있어서 동래가 차지하는 위치는 다른 고을에 비할 수 없이 중요했다.
나라의 관문이라는 지리적 조건에서 난리의 발생과 함께 적의 첫 상륙지점으로 제일 먼저 전화(戰禍)를 나누고 굳센 항전을
전개한 곳이며, 가장 많은 희생자를 내었다. 또 난리의 장기화에 따라 적의 교두보로서 오랜 수난이 계속된 곳이기도 하다
범어사 [ 梵魚寺 ]
부산의 명산인 금정산 기슭에 자리잡고 있는 범어사(梵魚寺)는 양산의 통도사, 합천의 해인사와 함께 경상남도의 3대 사찰로
널리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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