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오름 탐방

사라오름 10. 10. 31

다음마당 2010. 11. 1. 14:44

사라오름

탐방일자 : 2010년 10월 31일(일)

 

 사라오름은 해발 1325m로 백록담을 제외하고 제주지역 산정화구호 가운데 표고가 가장 높다.

오름 정상에는 산정화구호(山頂火口湖)가 둘레 250여m, 지름 80~100m의 내외 바닥 면적은 5000m²(약 1500평)에 이른다.

화구호 동남쪽은 제주지역 6대 명혈(名穴) 가운데 최고로 꼽히는 명당으로 알려져 있으며 한라산국립공원 성판악 탐방로를

따라 백록담 방향으로 6km 올라간 지점에 자리잡고 있는 오름이다.

 국립공원 지역으로 그동안 일반인 출입이 통제된 사라오름은 편의시설 공사를 마치고 2010년 11월 1일 베일을 벗는다.

한라산 국립공원 지역에 속한 40개 오름(작은 화산체) 가운데 정상을 등산코스로 개방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성판악휴게소에서 등산로를 따라 걷다 5.8km 지점에서 남쪽 오르막에 목제 계단이 새로 생겼다.

제주조릿대 사이로 오솔길이 있었으나 탐방객으로 인한 자연 훼손을 예방하기 위해 나무 계단이 설치됐다.

 약 300m를 오르니 시원한 산정 화구호가 맞이한다. 화구호를 따라 설치된 목제데크를 따라 반쯤 돌아 반대편 전망대로

올라서니 성널오름, 논고악, 동수악, 보리악 등 오름 전경과 함께 서귀포 앞바다 무인도까지 한눈에 들어오고 우측 능선을

 따라 한라산 동능 정상까지 볼 수 있어 전망이 좋다. 과거 산불이 발생했던 능선은 제주조릿대로 덮혀 있었다.

사라오름의 일반인에게 개방됨으로 백록담에 오르기 힘든 산객들은 이곳 전망대에서 한라산의 비경을 느낄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오름 정상의 화구호를 배경으로

 

      오름 경사길의 나무데크와  정비된 산행길

 

     성판악 등산로에서 5분여 오르자 나타나는  정상의 산정화구호

 

   남쪽 전망대로 이어진 화구호의 나무데크

 

    화구호에서 바라본 백록담 정상

 

 

       전망대 오름계단과 전망대

 

       전망대에서 보이는 서귀포와 앞바다 

 

   우측 능선으로 백록담

 

    좌측으로 성널오름, 논고악, 동수악, 보리악 등 오름 전경

  

 

 

 

 

 화구호 좌우로 참빗살나무는 짙은 분홍 립스틱 색깔의 열매와 화살나무, 마가목, 산딸나무에 달린 빨간 열매가 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