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가 또 저물어 갑니다. 이제 새롭게 터를 잡은 강화도에서 2013년 마지막 날을 마무리합니다.
강화도에서 일몰로 유명한 곳은 장화리 낙조마을로 강화도의 드넓은 갯벌과 어우러진 일몰을 감상할 수 있는 장소로서 간조 때는 드러나는 갯벌이 수평선으로 뻗어나가 그 끝이 보이지 않아 일몰이 시작되면 갯벌 전체가 붉게 물들며 장관을 연출한다고 합니다. 기왕 일몰을 보려니 그래도 강화도에서 유명한 장화리로 향합니다.
장화리 마을에 있는 제방 위가 탁 트인 시야를 확보할 수 있어 일몰 감상 명소라고 근처에서 일몰행사를 하고 이미 제방에는 많은 사람들이 있었다. 가는 길에 봐두었던 차에서도 일몰을 감상할수 있는 장화리 인근 언덕으로 자리를 잡고 일몰을 기다립니다. 오늘은 바다위에 해무가 있어 오메가를 기대하긴 틀렸고 구름속으로 해가 들어갑니다. 바다 아래로 해가 스며드는 순간을 바라보면서 지난 일년간의 시간이 주마등처럼 자나가며 엄숙한 마음으로 해를 바라봅니다. 올해는 그래도 바라던 큰 소망이 하나는 이루어진 해였음에 후회하지 않은 일년으로 기억을 하며 이제 한해를 떠나 보냅니다.
강화도 장화리 언덕에서 2013년 마지막 해를 보냅니다..
장화리로 향하던 중 차창너머 석모도에 걸쳐지는 송년의 해
강화도 일몰지로 유명한 장화리 제방에 많은 사람들이 몰려 있다.
조망좋은 장화리 언덕에는 이미 차량들로 가득하다
이제 바다 아래로 떨어지는 해를 경건한 마음으로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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