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탐방일자 2012년 10월 7일 (일)
◇ 날 씨 맑 음
◇ 탐방구간 오라올레길 고지교 ~ 제주아트센터 ~ 방선문 ~ 오라골프장 ~ 열안지오름
오늘은 제주시내에 있으면서 가보지 못한 오라올레길을 걷기 위해 발길을 나선다.
종합경기장에 차를 세워두고는 KBS사옥 신축공사가 한창인 고지교에 다다르면 족감석(族感石) 일명 '족두리 바위'가 있는데
이곳에서부터 오라올레길이 시작되며 오라올레길 안내판이 있는데 제주아트센터를 경유해 방선문 계곡까지 총 5km에
이르는 하천 길이며 왕복하면 3시간 30분정도 소요된다..
오라 올레길은 시내 중심가에 위치하고 있어 접근성이 용이할 뿐만 아니라 제주시내 중심가를 가로지르는 아름다운
한천(漢川)을 따라 자연친화적인 생태숲길을 편안하게 걸을수 있도록 오라동 주민자치위원회에서 조성한 길로 조성되어
있으며 계곡에는 항소, 창꼽소, 판관소, 다람쥐궤 등 명소들이 자리잡고 있으며 족감석 등 다양한 기암괴석이 오랜기간
하천의 물흐름으로 침식작용이 계속되면서 자연스럽게 형성된 아기자기한 경관이 곳곳에 있어 설악산 백담계곡과 비교해도
전혀 손색이 없는 듯하다. 이런곳이 제주시내에도 있음에 새삼 제주의 자연환경에 감탄하며 기쁨에 젖어든다.
하천의 여기저기 널려진 소에는 빗물이 흐르다 고인 옥빛의 물이 어릴적 여름철에 목욕을 하다가 개구리를 잡아서 햇빛에
뜨거워진 바위에 널어 말린다음 구워먹던 아련한 옛 추억속으로 빠져들게 한다. 계곡길이 잠시 끊기면서 방선문으로 가는
콘크리트 길이 나오는데 하천을 건너기 전 포트홀에 고인 물덩이가 아름다움을 선사해준다.
포트홀이란 하천 바위들을 돌멩이들이 거센 물살과 함께 돌면서 자연스럽게 생긴 둥그런 형태의 구멍을 말한다. 포트홀은
마식작용(abrasion)으로 생긴 것으로 마식작용이란 물에 의해 굴러온 돌들이 다른 돌들을 깍아먹는 것을 말한다.
즉, 자갈이나 모래같은 물질이 바위의 움푹한 곳에 들어가게 되면 그 안에서 물살에 의해 계속 돌면서 깍이게 되면 점점
커지면서 항아리 모양같이 파이게 되는 현상이다.
오라올레길은 흙길로 만들어져 있고 울창한 나무로 그늘을 만들어져 있어 눈이 묻어서 미끄러울 경우만 제외하고는 사시사철
걷기가 좋은 길이다. 다만, 비가 오면 냇물이 차오르기 때문에 비가 많이 오는 때는 피해야 한다.
더욱이 하천은 절벽지대이기 때문에 길이 아닌 곳은 절대 피해야 하고, 출입이 되도록 계단이 되어 있는 곳을 제외하고는
주의해야 한다. 자주 이곳을 찾아 한천의 아름다운 계곡미와 함께 운동도 하는 일거 양득의 재미를 더해야겠다.
고지교 입구에 있는 오라올레길 안내 표지판
오라 올레길 들머리 - 하천을 따라 나무숲 밑으로 탐방로가 조성되어 있다. 도심지에 이런길이 있다는게 행복이다.
제주 아트센터 탐방객들에게 깨끗한 화장실이 제공된다..
돌바위에 음각이 새겨져 있다...
계곡 곳곳에 아름다운 기암들이~~~ 디카에 담기에는 넘~~~
옛 선인들이 풍류를 즐겼다는 방선문 ~~
열안지 오름으로 향하는데 오라골프장이 ~~ 오늘은 대회가 있는 날이다..
열안지오름 입구에 있는 억새밭 ~~ 은빛 물결이 출렁인다...
열안지오름 정상~~~
아래 갈림길에서 열안지 오름은 좌측으로 가야한다...
열안자 오름으로는 좌측으로 진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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