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오름 탐방

천아오름 입구 ~ 살핀오름 ~ 붉은오름 ~ 천아오름 입구 11. 7. 31

다음마당 2011. 8. 4. 17:07

 

탐방일자 : 2011년 7월 31일(일)

탐방구간 : 천아오름 입구 ~ 살핀오름 ~ 붉은오름 ~ 천아오름 입구

산행시간 : 4시간 30여분 (10:00 ~ 14:30)

 

 오늘의 산행은 천아오름 입구에서 살핀오름을 오르고 나서 붉은오름을 거쳐 천아오름 입구로의 원점산행을 목표로 시작한다....

천아오름 신엄목장으로 들어서면 목장안을 거쳐 살핀오름으로 올라서는 임도길을 만나게 되나 뜨거운 여름 햇살로 천아오름

입구에서 목장 우측으로 나무숲길로 들어선다...숲속으로 약간의 우회를 하고 신엄목장 후문쪽 임도길과 만나 계속 남쪽으로

임도길을 따라 오르다 숲속으로 들어섰다를 몇 번 반복하고서는 살핀오름과 노로오름으로 들어서는 숲길로 들어선다...

 이 길은 한라산 둘레길 6코스 예정길로서 작년(2010년)에 임도길로 조성하면서 이제는 석분도 깔렸고 해서 차량이 통행할수

있는 넓은 도로로 변했으며 겨울에 설경과 함께 눈썰매를 타러오면 환상적이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임도에서 벗어난 숲속의 등로에는 나무마다 넝쿨이 우거져 원시림을 보여주고 숲속은 조릿대와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지니고

있었다. 별로 흔적이 없는 등로를 찾아 살핀오름 정상에 올라 약간의 조망을 하고는 붉은오름으로 향하는데 시간의 지체로

붉은오름은 옆을 경유만 하고 정상은 다음 산행기회를 찾기로 하고는 천아오름 들머리로 다시 돌아온 하루의 오름길이였다.....

 

    ♣ 살핀오름

         제주시 애월읍 광령리에 있는 오름.

          높이 1076.3m, 비고 : 76m로서

    살핀오름이라 불리우는 것은 고려시대에 여몽연합군을 상대로 항쟁한 삼별초군 병사들이 이 오름 정상에 올라 주변

   동정을 살핀 데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1100도로 서측의 붉은오름과 삼형제오름 사이에 위치한 자그마한 원추형 오름으로 정상부 동북측에 화구 흔적이 남아 있으며

   사면에는 울창한 자연림과 남측으로 몇십그루의 삼나무가 조림되어 있기도 하며, 정상에서는 나무 사이로 한라산 백록담과

   영실기암 볼레오름으로 쳇망오름까지 조망된다. 한라산 국립공원 지역이라 출입이 통제된 곳이다.

   1100도로 휴게소 인근에서 진입을 하면 30여분이면 오름 정상에 들어설수 있으나 오늘의 산행길인 천아오름 입구에서는

   2시간 30여분이 소요되었다.

 

 

   ♣붉은오름

       제주시 애월읍 광령리에 있는 오름. (제주에는 붉은오름이라는 오름이 3개가 있다.)

         높이는 1,061m 비고 : 136m

   향토백서에는 붉은오름은 오름을 덮고 있는 송이와 흙이 붉다는 데서 붉은오름이라고 하며 한자로는 적악(赤岳) 또는

   토적악(土赤岳)이라고도 한다고 되어 있으나 본래는 밝은오름 (明岳) 이라 하였는데 고려시대에 여몽연합군을 상대로 항쟁한

   삼별초군 병사들이 최후의 항전을 하다 전멸한 곳으로 온 산을 붉게 피로 물들였다하여 붉은오름이라 불린다고 알려져 있다.

   정상에서는 한라산 서쪽의 전체적인 조망으로 백록담을 비롯 어승생악, 족은드레, 쳇망, 서삼형제오름, 노루오름,,노꼬메 등이

   조망된다.

    남동쪽 사면은 가파르고, 북서쪽 사면으로 얕게 패어내려 말굽형 화구를 이루며, 정상 주변은 잔디밭으로 조릿대와 진달래가

   차지하며, 북동쪽으로는 꽤 깊은 계곡이 바위벼랑까지 드러나 보이며 서록의 작은 계곡과 더불어 북으로 흘러 천아오름

   부근에서 무수천으로 합류된다.

 

    ♣천아오름

         낭오름 또는 天娥岳(천아악), 天娥峰(천아봉), 眞木岳(진목악)

        애월읍 광령리 산 182번지 신엄목장내에 소재하고 있으며

          높이는 : 797m 비고 : 87m 로서

    남쪽 봉우리를 중심으로 북서쪽으로 패어있는 소규모 말굽형 화구를 이루고 있다.

    천아오름 동녘자락에 속칭 '무수내(무수천 상류)'가 있는데 이 내에는 어승생저수지의 보조 수원인 천아수원이 개발되어

    있다. 제1산록도로 산세미오름 표지석이 있는 곳에서 시멘트 포장도로를 따라 2.5km정도 올라가 면 오름 입구에 이른다.

     오름 주변으로 목장이 조성되어 있는데 제주의 푸른 초원을 배경으로 만든 영화 "각설탕" 촬영지로 알려져 있다.

   이 오름의 유래는 참나무와 상수리나무가 많아 제주 사투리로 초낭, 초남오름으로 불리었고 옛 지도에는 진목악이라고

   나와 있다. '진목'이란 참나무를 가리킨다.

 

                                살핀 오름 정상에서  인증샷을 찍고 ~~

 

       천아오름 입구 신엄목장에서 좌측 숲속으로 살핀오름을 향하여 들어선다,,,

       20여분 후 10년도에 개설한 임도를 만나게 되고~~ 

 

        넝쿨들이 감아 올라간 소나무들로 원시림 속에 들어온 느낌이다..

 

        한라산 둘레길로 이용이 임도이지만 이제는 차량도 통행이 되는 큰 길이 되어 버렸다..

 

 

        아래 사진에서 좌측으로 들어서며 예전의 오름 산행길 흔적을 따라 간다.. 

 

 

 

 

            살핀오름 능선으로 진입직전의 편백나무 이후로는 길 흔적이 희미하다...

 

 

          다 썩은 나무에서  위에는 왕성한  새잎으로 고목나무에 생명이 살아있다..

 

 

 

       살핀오름 정상 직전의 남쪽 능선의 삼나무 조림지

 

           살핀오름 정상에서 조망되는 한라산과 영실 및 쳇망에서 볼레오름까지~~~

       

           붉은 오름으로 발걸음을 옮기고

 

           조릿대 사이에서 으름난초라고 하는 보기 힘든 꽃을 봅니다..

 

 

 

 

 

 

       지나온 붉은오름 전경입니다...(신엄목장 진입후 조망모습)

 

  

         천아오름이 있는 신엄목장길로 들어서고~~

 

 

 

         들머리였던 신엄목장 입구로 돌아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