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 남진

백두대간 남진 1구간[진부령-마산-대간령-신선봉-미시령]

다음마당 2009. 8. 24. 14:02

백두대간 남진 1구간[진부령-마산-대간령-신선봉-미시령]


산행일자 : 2008년 10월 4~5일 (무박 산행 : 남진 출정식)

산행코스 : 진부령-마산-대간령-신선봉-미시령

산행거리 : 약 15Km

산행시간 : 03:00 ~ 12:00 (7시간)   

           - 진부령 ~ 알프스리조트 ~  마산(1051m) ~  병풍바위(1058m) ~  암봉 ~  큰새이령(대간령) 공터 ~ 

                 신선봉(1204m)  ~  화암재 ~  상봉(1239m) ~  화암사

    

참가인원 : 경기우리산악회 43인

날    씨 : 맑음



산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누구나 한번쯤 꿈꿔보았을 백두대간,

일반산행으로 100대 명산을 둘러보고자 시작한 산행, 아니 정확히 얘기하자면 혼자 생활을 하기 시작하면서 휴일 남는 시간을

무료하게 지내지 않고 뜻있는 시간으로 채우기 위하여 우리나라 곳곳을 둘러보자고 하면서 시작한 산행이다..이제 100대 명산중

 80여곳을 둘러봤고 지난 9월 경기무지개산악회에서 지리산에서 진부령까지 북진하는 백두대간구간중 성삼재에서 만복대를 거쳐 주촌리로 이어지는 산행에 만복대와 고남산이 궁금해서 참여를 했다...그때 백두대간에 참여하시는 분들이 각오가 대단한 것을 느꼈다 

그때까지만 해도 백두대간을 하겠다는 결심은 없었다. 마침 경기우리산악회에서 오늘부터 대간을 남진하는 산행을 시작하기에 상봉과 신선봉 산행은 얼마전에 했었던 곳이기에 동참을 할까말까 하다가 무지개에서 북진을 하고 경기우리에서 남진을 하게되면 내년이면 대간을 마무리 할수 있는 생각이 들어 백두대간이란 길로 들어서기로 맘을 먹었고 오늘 남진 출정식에 참여를 했다...

백두산에서 시작하여 1,600여 개의 산과 재를 넘나들며 지리산까지 1,625km에 이르는 대 장정길,

그러나 이념으로 분단되어 절반이 된 690km 구간인 진부령에서 지리산까지의 대간길이 우리의 우선된 목표이고 나아가

북쪽의 남은 구간까지 걸을 수 있는 그날을 기원하며, 앞으로의 대간길에 마음으로 매 순간을 진지하게 임할 수 있기를 바라고,

그 속에서 흘리는 땀과 수많은 생각들로 더욱 더 성숙한 자연인이 되길 기원하며 남진으로의 첫 발을 내딛습니다.

컴컴한 야밤 새벽에 진부령에 도착하고서 산행준비를 한다.

좌측 언덕에는 향로봉지구 전적비가 있고 진부령 표지석이 있어서 고난의 백두대간을 시작하는 기념촬영을 하고 산행을 시작한다~~

산행길에는 어느새 오색단풍이 물들고 있었고 오늘은 진부령에서 미시령까지가 계획된 산행 구간이지만 미시령에서의 단속이

심하기 때문에 화엄사로 내려서기로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