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 외포리에서 5분 정도 도선을 타고 들어가면 보문사로 유명한 석모도에 다다른다. 석모도 방문객 대부분이 보문사를
둘러보기 위하여 찾는곳이 석모도지만 이곳 석모도에는 '15년 초반 까지만 해도 천연온천이 있어서 온천욕을 하는 재미에 여러번 찾았는데 온천물이 논에 유입되면서부터 온천운영이 중지되어 온천욕 재미가 없어져 버렸다. 석모도에는 산세도 좋아서 산을 좋아하는 여행객들은 전득이고개에서 해명산(309m)을 중심으로 상봉산(316m)· 낙가산(235m)을 주로 탐방한다. 상봉산에서 교동도 방향으로 석모도 상 ·하리 평야를 건너 북쪽 끝에 나즈막하게 상주산(264m)이 있으나 홀로 떨어져 있어 석모도를 찾을때마다 한번 올라봐야지 생각만 하다 오늘 오로지 상주산 독립산행으로 석모도에 들어섰다. 산행길은 상주해안길 우측길을 따라가 가다보니 군부대 정문 못미쳐 능선길로 올라선다, 산 동쪽능선이 되지만 산행길 흔적이 거의 없다. 하지만 강화나들길 표식기가 가끔 나무에 달려 있었다. 가파른 경사길과 암릉릿지를 약간 하고선 바로 상주산 정상에 설수 있었다. 역시 산은 정상이 좋다.
밑에서 볼때는 별거 아닌것 같지만 산 봉우리 전체가 거대한 암릉바위이고 정상에서의 조망은 참으로 좋다 북쪽으로 강화에서 교동도로 이어도 교동대교가 뚜렷하고 대교 건너로는 북녁땅도 조망된다. 북쪽의 교동도와 서쪽으로 미법도, 서검도가 보이고 남쪽으로는 해명산-낙가산-상봉산 연봉이 한눈에 들어온다. 특히 상주산의 소나무는 18세기의 해동지도 교동부(규장각 소장) 고지도에서 금산(나라에서 나무를 베지 못하도록 금지하는 산)으로 지정된 기록을 볼 수 있어 이곳 상주산에 소나무가 매우 좋았다고 할수 있다.
상주산 정상에서 교동대교와 북녁땅을 배경으로 ~~
상주산 우측 능선에서 정상으로 올라가면서 보이는 전경
상주산 정상에서의 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