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일자 2013년 8월 17 ~ 18일(일) 무박산행
◇ 날 씨 맑음
◇ 산행코스 꼭두방재-헬기장-862.1봉-베틀봉-곰내재-면봉산-천문대-보현산 시루봉-소재-노귀재-수기령.
◇ 산행시간 10시간 (04:15~2:00) 24.4km
몇년만에 무박산행에 나선다..산약회를 찾아 산행지를 돌아보니 지맥산행이라는 산행지가 눈에 들어온다.
참가신청을 하고 저녁을 먹고 아침식사로 김밥을 사고는 사당역으로 향하고 산악회버스에 올라선다.
첨 산행이라 낯설지만 함께 하실분들이라 인사를 하고는 의자에 앉아 잠을 청해 보지만 쉽게 눈을 감지 못한다..
차는 고속도로를 달려 꼭두방재에 우리를 내려준다...동행한분들은 어느새 지맥길로 들어서 올라들 서고
나는 후미에서 뒤를 따른다..지맥길에 대한 자세한 방향에 대한 지식도 없이 무조건 산길에 들어섰는데
산행경사도가 장난이 아니다..심한 오르막 내리막에 낮에 산행을 해서 그런지 몸이 피로가 금새 몰려온다..
새벽4시가 조금지나 산행을 시작했는데 어느새 산행길에 여명이 밝아온다..
저멀리 펼쳐진 산그리메 골짜기 사이로 전등불이 빛을 잃으면서 아침해가 솟아 오르고 그 아래로 보이는
풍경은 가슴속깊이 감동으로 젖는다..
베틀봉에서 바라보이는 기상대가 있는 면봉산, 천문대가 있는 보현산으로의 멋진 조망이 이어진다..
보현산에서 향하는데 내리막이 심해서인지 우측허벅지로 근육경련이 전해진다..
산행길에서 처음 느끼는 근육경련이다..잠시 휴식을 하면서 다리근육을 플어본다. 더운 여름날이라
물은 많이 소비되고 갖고간 물이 노귀재까지 가는 동안 부족할것만 같아 불안하다. 보현산 주차장에
이르니 야영객이 있어 귀한 물을 3통이나 얻는다. 갑자기 힘이 솟는것 같다... 천문대가 있는 시루봉을 지나
노귀재로 향하는데 지루하고 길은 흔적이 애매하여 길을 찾기가 꽤나 힘들다.노귀재에 도착하여 휴게소에서
얼음물과 시원한 커피를 마시니 살것 같았다. 노귀재에서 경사가 급한 석기산으로 오르는데 엄청 힘이 든다.
어차피 수기령까지 가야하니 산행길에서 힘든 발길을 계속한다..
목적지인 수기령에 도착하니 먼저 도착한 산우님들과 버스가 있다.. 뒤에 산님들이 도착할때까지 시원한 그늘에서
상큼한 바람을 맞으면서 힘든 하루를 회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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