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대 명산 산행

삼척 응봉산 용소골 08.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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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척 응봉산 용소골


◇ 산행일자  2008년 7월 12일  당일산행

◇ 날    씨  약간 흐림 (구름)

◇ 산행코스  덕구온천-옛재능선-응봉산 정상(998.5봉)-제3용소-제2용소-제1용소-덕풍산장

◇ 산행시간  약 6시간 (12:40~18:40)

         12:40  덕구온천 출발

         14:15  응봉산 정상

         15:35  제1용소

         17:40  제2용소

         18:15  제3용소

         18:40  덕풍산장 



   삼척 응봉산(鷹峰山·999m)

강원 삼척시 가곡면, 경북 울진군 북면에 걸쳐 있는 산으로 동해를 굽어보는 산의 모습이 매를 닮았다 하여 예전에는

매봉이라고도 불렀다. 전설에 따르면, 울진조씨가 매사냥을 하다가 잃어버린 매를 이 산에서 찾고나서 산 이름을 응봉이라

한 뒤 근처에 부모의 묘자리를 쓰자 집안이 번성하였다고 한다.

산 동쪽 온정골에 천연 노천온천으로 유명한 덕구온천이 있고, 서쪽 용소골에는 여러 개의 폭포와 소가 원시림과 함께

비경을 이룬다. 등산로는 용소골과 덕구온천에서 출발하는 두 가지 코스가 있는데, 보통 덕구온천에서 출발하여 다시

덕구온천으로 내려온다. 정상에 오르면 멀리 백암산·통고산·함백산·태백산 등이 보인다. 등산로가 많이 개발되어 있지

않아 주요 등산로 외에는 오르기 어려운 산이기도 하다. 특히 용소골 코스는 협곡이 많아 비가 내리면 물이 금방 차오르기

때문에 위험하며 계곡 산행에 필요한 장비를 갖추어야 한다. 산행 시간은 1박 2일 정도로 잡는다

 용소골은 심산유곡의 아름다움과 은밀함을 그대로 간직한 천하일품인 골짜기로 우리나라 3대계곡이라는

한라산의 탐라계곡, 지리산 칠선계곡과 내설악의 천불동계곡과 결코 뒤떨어지지 않는 아니 오히려 더 나을 것 같은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계곡으로 삼척시 가곡면 풍곡리 덕풍마을에서 시작해 가천천으로 흘러내리는 자연그대로의

원시림 속에서 그 비경을 뽐내는 용소 골은 태백산맥 굽이굽이를 돌고 돌아 용트림하듯 숨어있는 비경의 협곡이다.

섬뜩 하면서도 신비감 넘치는 3개의 용소(龍沼)와 크고 작은 폭포와 소, 담(潭), 너럭바위가 이어지면서 넋을 잃게 한다.

용소골이 여느 골짜기보다 더욱 매력적인 이유는 탐험적 요소를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물을 건너는 것은 기본이고,

바위벼랑을 끼고 걷기를 반복해야 한다. 삼척시 가곡면 풍곡리 덕풍 마을에서 시작한다. 용소골은 덕풍 마을 농로 끝

공터에서 골짜기로 들어서자마자 절경이 시작되고 30분쯤 가면 제1용소에, 또 1시간쯤 오르면 제2용소에 닿는다.

공포감을 불러일으킬만큼 물빛이 짙푸른 용소는 모두 바위벼랑을 끼고 올라야 하지만, 등산로를 따라 동아줄이 설치돼

있어 큰 위험은 없다. 이후 제2용소에서 절정구간 최종점인 제3용소까지는 약 2시간 거리다.

탐방만이 목적이라면 제3용소까지 왕복 산행이 어울리고, 응봉산 정상을 이으려면 제3용소 직전 왼쪽 작은당귀골을

타고 오른다. 정상에서 또한 덕구계곡으로 하산을 하게되면 덕구계곡 또한 비경이며 우리나라에서는 유일하게

온천물이 계곡속에서 솟아오르며 산행겍들이 피로를 풀라고 족탕을 할수있도록 되어있고 온천물이 솟아오르는 것도

볼수 있다 계곡 갈림목에서 정상을 거쳐 덕구온천까지 4~5시간 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