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 북진

북진 22구간(늘재-청화산-갓바위재-조항산-고모령-통시바위-둔덕산)09.7.25

다음마당 2009. 8. 9. 14:25

 

◇ 산행일자 2009년 7월 25일(토요일) 무지개산악회 40명

◇ 날    씨 출발시 흐림,  통시바위~손녀바위 안개, 이후 둔덕산까지 비

◇ 산행코스 늘재 - 청화산 - 조항산 - 고모재 - 마귀할미 통시바위삼거리 - 손녀마귀 통시바이 - 둔덕산 - 벌바위 주차장

                <산행거리 약16km/산행시간 6시간 소요>

        * 참고 : 구간별 산행거리

                   늘재-<2.5km>-청화산-<4.7km>-조항산-<1.2km>-고모재-둔덕산-벌바위 주차장

◇ 산행일정

10:20 늘재 도착/산행시작(↑회란석9.5km 청화산2.6km/↓문장대5.8km 갈령18km)

10:40 정국 기원단 도착

11:20 청화산 정상 도착

11:30 조항산 갈림길도착(이정표/←조항산3.7km/↑시루봉3.1km 회란석6.9km/↓눌재2.6km)

12:30 갓바위재 갈림길 도착

13:13 조항산 도착

13:37 고모재 도착(이정표/→고모샘10m/↑대야산 3.8km/↓조항산 1.2km)

14:07 마귀할미통시바위

15:05 손녀마귀통시바위

15:48 둔덕산 서봉 헬기장

16:03 둔덕산 정상

16:35 휴양림 도착 알탕

17:10 벌바위 주차장 도착 및 산행종료(문경시 가은읍 완장리)

[개 요]

청화산은 경북상주시 화북면, 문경시 농암면과 충북괴산군 청천면등 3개시군의 경계에 우뚝 솟아 있으며 속리산을 마주 바라보고 있다. 청화산 정상에 오르면 서쪽 아래로 우복동과 용유동 계곡이 한데 이어진듯한 모습으로 내려다 보이며 원효대사가 창건했다는 전통 사찰 원적사가 있다. 백두대간이 서쪽으로 뻗어 내려오다가, 청화산을 이루고 다시 뻗어 내려 속리산을 형성하였는데, 전설에 의하면 청화산이란 이름이 지어진 유래는 수십리밖 어디에서 바라보더라도 항상 화려하고 푸르게 빛나고 있으며 시루봉도 장엄한 자세로 그 위엄을 덜치고 있다하여 청화산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한다.

조항산은 충북 괴산군 청천면 삼송리와 경북 문경시 농암면 궁기리 사이에 솟아 있는 산이며, 백두대간이 대야산을 만들고 다시 속리산 청화산 방면으로 가다가 농암면 궁기리와 괴산군 청천면을 사이에 두고 솟은 산이다. 남쪽의 청화산과 북쪽의 희양산, 둔덕산이 보이며 곳곳에 암벽이 아름다운 산이다. 또 대야산에서 청화산을 가는 중간지점에 있으며 옛 고개인 고모재가 옛모습을 간직하고 있으며 갓바위재를 지나 정상으로 갈 수 있다. 조항산 정상에서의 조망은 마치 하늘 위에 오른 기분이다. 북쪽으로는 대야산과 둔덕산 줄기 너머로 군자산 장성봉, 희양산이 보이고 장성봉, 희양산 너머로는 월악산과 주흘산이 겹겹이 시야에 들어온다.



◇ 늘재에서 둔덕산 찾아 가는 길귀할멈통시바위~손녀마귀통시바위 구간


오늘의 산행 들머리는 백두대간비와 성황당 우측의 계단으로 오른다.

오르막 20여분을 오르니 정국기원단비가 나온다. 좌측에는 백두대간의 중간지점이고 우측에는 우리민족의 중흥을 꾀하는 성지로서

한강 낙동강 금강의 세줄기가 갈리는 곳이라 적혀있다..흐린 날씨로 속리산 문장대에는 운무가 있었지만 관음봉은 조망이 되고

산아래 늘치마을로는 조망이 좋다...여름에 이런 날씨는 산행으로는 적격이다....

다시 40여분을 치고 오르니 청화산 정상이다...오르는 중간중간 조망바위들이 있어서 시원하게 느껴졌다....

청화산 정상은 잡목으로 조망은 별로없다..

청화산에서 조항산구간은 암릉길에 오르막 내리막으로 속도가 안 붙는다...이정표거리는 잘못 표기가 된 것 아닌가 싶다...

갓바위재에서 식사를 하고 조항산구간에 접어드는데..구간 암릉산행에 조망이 좋고 조항산 봉우리는 암봉으로 경치가 종다...

조항상 정상에는 청화산에서 출발한지 2시간여만에 도착한다..당초예상은 거리상으로 보아 1시 이전에 도착계획으로 했는데..

꽤나 시간이 걸렸다~~

오늘 산행에서 마귀할미 통시바위에서 둔덕산으로 하산일정으로 잡았다...

다른 산우님들보다는 조금은 걸음이 빠른 관계로 대간산행중 간혹 중간 알바를 하곤 했는데..오늘도 둔덕산을 건질 요량이다....

마귀할미 통시바위에 도착하니 오후2시였다..5시까지 주차장으로 도착하도록 했으니 시간상은 충분하리라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통시바위에서 둔덕산까지 산행로가 만만치가 않았다...물론 암릉조망을 위하여 소비한 시간도 많았지만 이정표에 둔덕산까지

1시간 30분 소요라고 되어 있었는데,,,내 걸음으로 2시간이나 걸렸으니 이정표가 너무 인색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조항산 가는 삼거리 바로 옆, 그리고 통시바위 직전의 절벽 봉우리에 올라 서면....

벌써부터 가슴이 탁 트여져 여느곳의 조망과는 다름을 느낀다.


오늘 지나온 조항산 능선길과 둔덕산으로 가는 암릉길이 멋지게 조망된다.. 하지만 대야산쪽 구간은 운무로 보이질 않는댜.

다음 구간에서 월영대에서 이쪽으로 올라오면 조망이 되리라는 기대감을 갖는다.

둔덕산 가는 길 초입에 있는 마귀할멈통시바위 구간의 암릉을 보니 절로 흥분이 된다.

이렇게 아름다운 암릉 구간을 만나기에는 정말이지 흔치가 않은 곳이다.

대야산과 둔덕산 구간을 통틀어 가장 아름다운 구간이다 보니.

가는 길에 그 풍경이 너무 아름다워 카메라 셔터를 누르지 않을 수가 없다.


이 봉우리에서 잠시 내려서면 월영대로 가는 하산하는 삼거리 이정표가 있고

삼거리에서 다시 마귀할멈통시바위에 오르면 암릉구간의 하일라트 지점이다.

이곳은 자연산 바위의 전시장이다. 마귀할멈 통시바위 직전에 물개 닮은 바위.

통시바위 주변의 단애한 절벽과 암릉의 군락...

산의 뿌리까지 쭉~ 내리 뻗은 암릉 능선...

특히나 채석장 윗부분의 바위 전시장은 아름답기 그지 없다마귀통시바위~헬기장~둔덕 구간

이곳에서 5분만 가면 삼거리가 나오는데 겨우살이 군락지 이기도 하며,

여기서 왼쪽으로 하산하면 월영대 윗쪽의 떡바위 부근으로 하산할 수 있다.

손녀마귀할멈통시바위에 15시경 도착이다. 이정표상 거리 30여분이데 1시간이나 걸렸다..

여기서 둔덕산까지 1시간소요 이장표 표시 혹시 시간네에 도착이 안될까봐 가속도를 낸다

이후부터는 활엽수림 아래로 난 오솔길이다. 비에젖은 다소 미끄러운 산길과 약간의 비로 우의를 입지 않으면 시원하겠지만

앞을 가로막는 나뭇잎에서 떨어지는 빗물 때문에 신발위에 비닐을 덮고 우의를 입고 산행을 한다..가다보니 정상이정표 500미터이다.

이정도면 하고 10여분을 진행하니 오르막정상이다...

하지만 이곳은 둔덕산 정상이 아니고 서봉976봉으로서 바로  발 밑에 콘크리트로 만든 헬기장이 있다.

여기서 둔덕산 정상까지는 부지런히 15분이 걸렸다....

정상에서 하산길은 다시 되돌아와서 급한 내리막 경삿길에 접어들고서 한참을 내려오자 휴양림 도로가 보인다..

개울가에서 알탕을 하고 주차장 도착하니 5시 10분 늦었다는 생각에 다들 도착했는지 확인해보니 중간 선두팀들만 도착이 되어 있었다..

총무님이 끊여놓은 닭죽을 2그릇이나 먹고 후미팀들이 도착 오늘의 산행을 마무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