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계령 ~ 끝청 ~ 중청 ~ 대청봉 ~ 오색약수터 '15.5.17
◇ 산행일자 2015년 5월 17일(일) 당일산행
◇ 날 씨 맑 음
◇ 산행코스 한계령 ~ 끝청 ~ 중청 ~ 대청봉 ~ 오색약수터
◇ 산행시간 5시간 30여분 / 13.1km
오랜만에 설악산으로 탐방을 나선다. 당일산행이라 한계령에서 설악산 정상인 대청봉을 거쳐 오색으로
하산 코스를 잡는다. 한계령 휴게소까지는 도로가 막히지 않고 차가 수월하게 도착한다.
한계령 휴게서에서부터 바로 오르막 계단이 시작되는데 예전보다 더 가파라진 느낌이 드는건 세월이 그만큼 흐르고
있다는 걸 몸에서부터 김지를 하는것이리라 생각을 해 본다. 역시나 능선 삼거리까지 오르막을 치고 오르는데 숨이
가쁘지만 그래도 쾌청한 날씨의 덕으로 설악의 멋진 풍광이 눈과 가슴을 열어 주기에 오르막의 힘든것을 충분하게
보상을 해준다. 삼거리에서 부터는 죄로는 용아장성과 공룡능선, 우로는 점봉산으로의 멋진 산수화가 펼쳐져 있기에
걷는 즐거움을 느끼고, 잠시 뒤를 돌아보니 귀떼기청봉과 안산, 그리고 가리봉과 주걱봉도 우둑 솟아있는 모습이다.
암석으로는 예전에는 보지 못했던 설악의 남근석바위 형상도 산위에 있음을 확인해본다.
대청봉 능선에 있는 철쭉이 제모습을 보이는데 누운소나무들이 철쭉과 같은 키높이를 하고 예쁜고 진한 색상이
곱기도 하다. 세찬 바람을 맞으면서 크는 철쭉과 소나무가 시련속에 있지만 어쩌다 찾는 산객들에게 위안을 준다.
어디를 향할까 하다가 선택한 오늘의 설악 대청봉아 멋지고 즐건 하루를 보내게 해주어서 감사함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