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대 명산 산행

해남 달마산 ~ 땅끝마을 종주 '14.11.2

다음마당 2014. 11. 11. 12:53

◇ 탐방일자 2014년 11월 2일(토)

◇ 날      씨   비 약간  흐림, 안개 후 산행 종료시점 맑아짐

◇ 탐방구간   미황사 ~ 달마봉 ~ 떡봉 ~ 도솔암 ~ 도솔봉 ~ 언제나봉 ~ 사자봉 ~ 땅끝마을

 

          주말산행지를 고르다. 남쪽마을  해남에 달마산을 택한다. 남쪽은 대부분 봄철에 가야 진달래와 철쭉이 암릉과 어우러진

   멋진 산야를 볼수 있지만 가을풍경이 보고파 달마산과 땅끝마을 종주산행이 있길래 산행을 신청했는데, 며칠전부터 산행일에

   비날씨가 예보된다. 비날씨로 산행을 취소할까 하다 오랜만에 우중산행을 해보자는 결심으로 산행에 나선다.

   양재를 출발한 버스가 종주출발지인 닭발재에 새벽 4시경 도착을 한다. 종주희망자들 몇이 버스를 내리나 초입부터 비에젖은

   수풀을 보고  종주는 포기하고 미황사에서 달마산으로 오르기로 한다. 어차피 어두운 밤이라 달마산까지 도착한데도 주변의

   풍광을 보기가 힘들다는 생각이 한몫을 한다. 굳이 고생하기가 싫어진다. 

   .  미황사에 버스가 도착하고선 5시 반경 어두운 새벽에 젖어있는 미황사 경내를 둘러보고는 달마산으로 향한다.

   달마산 정상에 도착하니 안개가 가득하다. 여명을 기다리며 능선길을 계속하나 주변은 온통 안개로 내 주위만 형체를 알아볼

   수 있는 상황이다. 떡봉과 도솔암을 지나 땅끝마을 천년숲길로 들어서기까지 안개속을 거닐다. 천년숲길로 들어서면서부터 

   안개지역을 벗어나서 남해안 다도해를 조망할수 있었다.  10k 가까이 천년술길을 걸어 땅끝마을로 도착하는데 천년숲길을

   걷는 구간은 다소 지루하게 느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