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마을 강원 화천 비수구미 생태길 '14.7.12
◇ 탐방일자 2014년 7월 12일(토)
◇ 날 씨 맑 음
◇ 여 행 지 강원도 화천 비수구미 마을
비수구미(秘水九美)는 '신비로운 물이 빚은 아홉 가지 아름다운 경치'라고 하는데 해산령에서 비수구미 마을로 내려가는
생태길은 개울가를 따라서 이어져 있어 길옆 개울가를 들어가 보면 맑은 물이 굽이굽이 흐르는데 멋진 풍경을 보여주고
이물은 파라호까지 흘러 들어간다. 그러나 조선시대에 마을 뒷산 바위에 비소고미금산동표(非所古未禁山東標)가 새겨진 점
으로 미루어 옛 이름은 비소고미였을 것으로 보인다고 하며, 금산동표의 표식은 조선 초기에 궁궐 건축에 쓰일 소나무
군락을 보호하기 위해 이지역 나무의 무단 벌목을 금지하는 표시로서 비수구미는 비소고미가 변형되어 쓰인 말이란게
타당성이 있어 보인다.
이 비수구미에는 한국전쟁이 끝나면서 피난민들이 주로 화전을 일구며 살기 시작했다고 한다.
한때는 많은 가구가 있었지만 1970년대 초반 화전이 금지되면서 거의 다 떠나고 지금은 세 가구가 있다고 한다.
해산령에서 마을까지는 거리는 6k로 내리막길이라 손쉬이 내려가고 마을 식당에서는 산채나물 비빔밥을 먹을수가 있다.
식당에서 파라호를 따라 4k 정도 호반도로를 따라 평지길을 걸는 트레킹 트레킹 코스를 걷는다.
해산령이 위치한 해산터널은 1986년 열린 아시안게임을 기념하여 뚫린 터널로 길이도 1986미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