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산행

가거도 독실산 '14.4.5

다음마당 2014. 4. 11. 12:54

  가거도의 독실산  

탐방일자 :   2014년 4월 5일(토)

탐방구간 :   가거도항 ~ 하늘공원 ~ 달뜬목 ~ 독실산 ~ 삿갓고개 ~ 대리마을  (9㎞ 약 2시간 30분)    

 

               가거도는 목포에서 남서쪽으로 136km, 흑산도에서 남서쪽으로 65km 떨어져 있고, 길이 7km, 폭 1.7km, 해안선22km 밖에 되지 않은 작은 섬이지만 이 섬에는 신안군과 다도해해상국립공원 가운데 가장 높은 독실산(639m)이 우뚝 솟아 있다, 가거도항의 선착장이 있는 대리마을을 제외하고는 독실산을 중심으로 22km에 달하는 해안선이 병풍처럼 둘러져 있다. 가거도는 평지가 거의 없고 온통 가파른 바위산인 셈으로 농토는 거의 없다.

소흑산도(小黑山島)라고 부르기도 했다고 한다.

목포에서 가거도까지 쾌속선을 타고 가는데 날씨가 좋으면 2시간 40분 정도 걸린다고 하는데 우리가 찾은날은 심한 파도로 3시간이 조금 넘게 걸렸다. 옆에 앉은 분이 가거도에 거주하시는 주민이 가거도에 대하여 상세한 설명을 해주면서 쾌속선이 다니면서 가거도를 찾는 여행객들이 꽤나 많다고 하신다. 날씨가 많은 날에는 제주도도 보인다고 하는데 1년에 몇 일이 안된다고 하신다.

  가거도항에 도착하니 독실봉에 오를 분들은 봉고트럭을 타라고 한다. 독실봉 입구까지 봉고차로 이동을 해준다고 하는데

오후 1시에 홍도로 가는 배를 타야하는데 3시간 30분 정도의 시간이 있어 능선을 따라 산행하여도 충분한 시간이라 생각되어 혼자서 항구 뒤쪽의 절개지로 향한다. 외딴섬 가거도에서 혼자서 외로운 산행을 시작한다.. 동개해수욕장 뒤의 채석장 절개지를 올라서니 가거도의 아름다운 풍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역시 발품을 팔아야 제 멋을 구경할수 있음을 느낀다..

등산로는 후박나무, 잣밤나무, 녹나무과의 상록수로 제주도의  식생과 거의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달뜰목에 올라서니 숲속에서 뭔가 뛰쳐나오는데 깜짝놀라 보니 하얀 백구가 나타난다. 이넘이 혹시 물을까 경계를 하는데 산행로를 앞장선다.. 조금가면 제 갈길로 가겠지 하는데 웬걸 내가 외로워 보였는지 정상까지 안내를 해주고 하산을 하는데 대리마을까지 내내 동행이다. 

 

                            독실산  정상에서  ~ 경비를 서고 있는 의경이 친절하게 인증샷을 해준다. 

 

 

 

 

       가거도 항에서 좌측의 동개해수욕장 뒤 채석장 절개지를 따라 독실산으로 향한다.

                채석장 절개지 사다리를 타고 절개지 위로 올라 선다.

 

 

 

              채석장 절개지인 하는공원 위에서 바라다본 동개해수욕장의 아름다움이다.

          

              억새능선을 올라서며  바라본 가거도 대리마을과 가거도항  그리고 선녀봉까지 이어진 한폭의 그림이다. 

 

 

             전망대따지 오르는데 급경사와 아침에 오면서 느낀 배멀미로 헥헥이다~~

 

 

         능선 산행로는 동백나무에는 동백꽃이며 후박나무 등 온통 상록림이다.

 

 

         능선에 오르자 달뜬목이라는 조망처가 나온다.

 

         산행로 이정표도 나온다..4k면 1시간이 갈수 있을까? 시간 계산을 해본다..

 

            조금더 올라서는 가거도 좌우측 해안과 저 멀리 독실산 정상이 조망된다.

 

 

             백구녀석이 계속 앞장을 서며 산행로를 안내해 준다..

 

 

 

 

 

            이 지점에서부터는 시간절약을 위하여 시멘트 도로를 이용하여 정상으로 올라선다.

         독실산 정상으로는 경찰초소를 지나 우측 계단으로 올라선다.

 

 

               안내견 백구와 함께 독실산 정상에 선다..

 

 

 

 

           대리마을로 하산은 마을도로를 이용하여 내려서고 역시나 백구가 앞장선다.

 

 

         항리마을로 쪽 조망이다..꽤 많은 드라마가 촬영됐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