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둘레길 3, 4코스 '12. 6. 30
◇ 탐방일자 2012년 6월 30일 (토)
◇ 날 씨 비
◇ 탐방구간 성판악 물오름 ~ 사려니숲길 ~ 절물임도 ~ 족은개오리 ~ 한라생태숲 ~ 상잣성 ~ 삼의오름
(한라산 둘레길 3, 4코스)
토요일 아침 터미널에서 한라산 등반로 입구인 성판악 휴게소를 가기 위하여 5.16 도로로 서귀포로 가는
시외버스를 타고 성판악휴게소로 이동을 한다..출발할때는 비가 안왔지만 한라산을 보니 시커면 구름이 온 중턱을 덮고있다.
성판악휴게소에 내리니 꽤 내리는 비가 우리를 맞이한다.. 여름철이라 우중산행도 한 멋진 기억이 되리라 싶다는 생각에
탐방을 시작한다..한라산 등반로와는 반대로 들어서며 사려니숲길까지는 우리들만의 세상에 접어든다...
촉촉히 내리다. 가끔 둔탁한 소리가 나뭇잎을 때린다..
개방된 사려니 숲길을 만나니 역시나 꽤 많은 탐방객들과 교우된다...이제 사려니 숲길은 제주 숲속의 길로서는 랜드마크
임이 확연하다...하지만 우리는 이러한 트레킹하기에 잘 단장된 길보다..숲속의 오솔길 아니 개척산길이 더 정이 가고 탐방
하는 맛이 난다.사려니 숲길을 벗어나 생태숲길로 향하는 오르막 내리막 능선길~~~ 오름도 오르고 내리고 하는 트레킹의
진맛이다..한라산 둘레길 3코스 일부와 둘레길 4코스를 탐방하는 오늘은 약 21km의 거리를 트레킹 한다.
제주 골프장 윗쪽의 상잣성 길로 들어서니 약간의 희미한 탐방길의 흔적을 쫒아 아무도 없는 멧돼지라도 만나면 깜작 놀랄
길이기도 하다. 비가 내리니 한낮이에도 불구하구 숲속은 어두컴컴하고 뭔가가 나타날 분위기를 만든다...
나무숲 건너 제주콜프장이 보이는데 우리만 빗속에서 산행을 하는게 아니고 골퍼객들도 우중에서 라운딩을 한다..
예전 한때는 낮은 오름을 간다면서 주말마다..열심히 라운딩도 했지만 이제는 자연을 탐방하는게 가장 일미라는 생각이다.
그냥 아무도 없는곳 누가 쉽사리 접해보지 못하는 곳을 찾아보는것 오늘은 관음사 못미쳐 삼의오름길로 하산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