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오름 탐방

가시리 붉은오름 '10.5.30

다음마당 2010. 5. 31. 12:36

탐방일자 : 2010년 5월 30일(일)

탐방오름 : 붉은 오름

 

오늘은 한빛산악회 창립 8주년을 맞아 오름은 붉은오름만 오르고 인근 교래리에서 회원 축하행사를 갖기로 한다.

행사에 앞서 붉은 오름으로 오르는 진입로는 남조로 경주마육성목장을 지나 1.5킬로미터를(붉은오름지나서) 가면

오른쪽으로 시멘트길이 나오고 입구에는 사려니숲에 대한 설명문과 함께 차량출입을 통제하는 바리게이트가 있고

양쪽의 삼나무 길을 따라 300여미터정도 들어가면 우측 삼나무 사이로 리본이 있는 곳으로 올라가면 정상을

올라갈수 있으나 울창한 나무로 정상에서의 조망은 없었다..

 

 ▣오름소개:

 

   ♣ 붉은오름

 

      표고 569m 비고 129m

 

  행정구역상  조천읍 교래리와 남제주군 표선면 가시리의 경계에 걸쳐져 북반부는 조천읍 교래리,

남반부는 표선면 가시리에 속한다. 북사면이 정상부로서 둥긋하고, 남사면쪽으로는 침식되어 흘러내린

형태로서, 그 가운데에 원형 화구를 이루고 있는 오름이다

한라산의 한 줄기가 사라오름과 성널오름을 거쳐 이 오름으로 이어지면서 제주시과 서귀포시 경계를 이루고

있는 오름이다. 남조로의 제동목장 쪽에서 보면 그저 밋밋한 반원의 모양으로 나무가 무성한 평범한

오름이지만 같은 남조로의 물영아리 쪽에서 보면 영 딴판의 전형적인 오름의 모양새를 지니고 있다.

  이 오름은 말굽형과 원형의 복합형 굼부리를 이루고 있다고 알려지고 있으나 울창한 나무로 인해 이를

확인할 수 없고 다만 북쪽의 정상에서 비스듬히 경사를 이루고 있는 남쪽 등성이 쪽으로 내려오면 굼부리의

바닥까지 이를 수 있는데 이 곳에서는 굼부리가 전형적인 원형임이 드러난다. 굼부리의 깊이는 어림잡아

50m 내외이나 그 등성이에는 온갖 자연림이 자라나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으며 지름이 약 100m 정도 되는

굼부리의 바닥에는 억새가 지천으로 깔려있다. 능선을 따라서 오름의 정상부를 빙 둘러 볼 수 있으나

정상에는 삼각점 표시가 있으며 무성한 나무로 인해 사방은 볼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