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판악 - 진달래밭 - 동능 정상-용진각 - 삼각봉 - 관음사 주차장 '10.1.2
◇ 산행일자 2010년 1월 2일(토) 당일산행
◇ 날 씨 맑음 (한라산 정상인 백록담 부근은 안개로 흐림)
◇ 산행코스 성판악휴게소 - 사라휴게소 - 진달래밭 대피소 - 동능 정상(백록담) - 용진각 - 삼각봉대피소 - 관음사 야영장
◇ 산행거리 약 18.3Km
◇ 산행시간 약 4시간 40분 (08:20 ~ 13:00)
08:20 성판악휴게소 (750m)
09:50 진달래밭 대피소
10:48 한라산 동능정상
11:34 용진각 대피소
11:50 삼각봉대피소
12:58 관음사 야영장, 주차장 도착
신년 일출행사를 한라산 정상에서 맞으려 했으나 사무실 업무 관계로 2010년 경인년 60년만에 맞는 백호해의 일출은
제주시 도두봉에서 한라산 동쪽 능선 구름사이로 07:54분에 떠오르는 해를 바라보면서 한해의 소망을 담았다..
1월2일 신년 한라산 등반을 위하여 시외버스터미널에서 07:30분 제1횡단도로를 이용 서귀포로 가는 시외버스를 타고
성판악휴게소로 향했다.... 버스는 성판악휴게소에 미쳐 이르기도 전에 정지상테였다...휴게소 주차장이 마비상태이고
도로 한쪽이 주차장이 되어 버리면서 교차하는 차량들로 체증이 발생되었다..휴게소를 500여m를 남겨두고 버스에서
하차하여 성판악휴게소로 들어서니 등산객들로 북적인다......
몇년(7~8년)만에 오르는 성판악코스라 입구에서 기념을 남기고 산행로로 들어선다...
늘어선 등산객들로 산행보폭이 더디게 움직인다....10여분을 진행하다보니 앞산객의 뒤를 따라서는 정상까지 4시간도
더 걸릴것으로 예상이 된다...미안스럽지만 한쪽으로 산우님들을 추월하며 나선다...
진달래 대피소까지는 별 조망도 없고 설경도 별로였다...1시간 30여분 걸려 진달래대피소에 도착하니 조망도 트이면서
앞서는 산님들이 적어 정상을 향한 발걸움이 휠씬 수월하였다...예전에는 성판악 코스사 오르막이 심하다는 느낌이
있었는데...오늘의 산행에는 오르막 경사가 별로 느끼지 못한다....그동안 백두대간을 다니면서 많이 근력이 생겼나
보다... 진달래대피소에서 10여분이 경과하자...이제 한라산의 멋들어진 설경이 눈얖에 펼쳐진다..
전에는 겨울산행하면 왜 하는지 의문스러웠는데...이제는 겨울산행을 빼 버리면 산행에 재미가 있을까 싶다,...
한라산 정상이 바라다 보이지만 정상쪽은 구름에 둘러있다...산 아래 쪽으로는 사라오름이 선명하게 보이고...
눈에 있는 전경들이 들어온다...저 위에 정상에는 먼저 올라간 산우님들이 가득하다...정상에 도착하니 10시 50분
산행시작 2시간 30분 결렸다..생각보다는 빠른 산행이였다...백록담 정상은 밑에서 바라다 보이듯 안개로 시야를 가려
백록담의 모습을 볼수가 없었다. 동릉정상목에는 기념촬영을 하려는 산우님들이 줄을 지어 차례를 기다리고 있었다..
나도 맨뒤로 가서는 차례를 기다리는데..백록담에 가렸던 구름이 살짝 걷어지면서 부분적으로나마 백록담을 비롯한
남릉과 북릉 일부분이 보인다...얼른 똑딱이에 모습을 담고 정상목에서도 증빙을 남기고 정상의 매서운 바람을 피하여
관음사 코스로 하산길을 재촉하였다...
관음사로 향하는 계단에 들어서자 한라산이 눈속에 파묻힌 모습이였다...멋진 설경에 감탄을 하면서 또한 한라산
백록담의 북벽과 장구목으로 이어진 능선의 병풍바위, 용진각과 탐라계곡, 왕관릉과 삼각봉의 아름다운 조화가
이루어내는 멋진 모습이 또한 장관이다....후회없는 멋진 한라산의 겨울산행이다..
계단과 돌로 이어진 하산길이 눈으로 덮여있어 풀밭을 겉는듯 부드러운 하산길로 변해 있어서 너무나 걷기가 편하다
몇년전 호우로 없어진 용진각 대피소를 지나서 삼각봉에 앞에는 전에 없던 새로운 대피소가 자리를 잡았다..
이곳은 호우에는 전혀 걱정이 없는 자리이다..관음사에서 올라오면 막힘없이 조망되던 삼각봉에는 걸림돌이 된다
12시 58분 관음사 야영장에 도착하여 산행시간 4시간 40분이 걸렸다..ㅎㅎ 한라산 산행시간중 가장 최단시간 기록이다.
오늘 산행에는 익숙한 은하수 산악회가 눈에 보였다..수원있을때 많이 이용하던 산악회인데 눈여겨 봐도 눈에 익은
얼굴이 없다...오후에 별다른 여정이 없기에 집에까지 걸어가면 얼마나 걸릴까....오늘은 홀로 산행이라 생각난 김에
발걸음을 제2횡단 도로로 돌린다...특전사 부대를 지나고 제주과학고를 지나 제2횡단도로에 이른다...도로변에는
아직도 억새가 모습을 자랑하고 있었고 좀 피곤하기도 하고 버스를 타볼 요량으로 잠시 서 있었으나 버스가 모습을
보이질 않는디...다시 아스팔트 옆의 풀밭을 이용 내리막길을 들어선다...축산산업단지의 잘 정리된 목장을 지나
신비의 도로에 이르자..도깨비 조각공원이 생겨있고 러브공원 아래에는 제주도미술관이 새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라수목원 입구를 지나 집에 도착하니 오후 3시가 넘어 있었다...
몇년만에 한라산 정상에 서본다~~
성판악 휴게소 등산로 입구 산님들로 가득이다...
등산전 기념을 남기고~~
등산로는 산님들이 줄을 잇고 있다...
진달래 대피소
성판악 휴게소에서 동릉정상까지는 긴 코스로 9.6㎞이다. 성판악에서 출발하여 사라악대피소(5.6㎞)와 이곳 진달래밭대피소(7.3㎞)를 경유하여 동능 정상에 이른다. 성판악코스의 특징은 등반길이가 긴 반면 길이 평탄하다는데 있다. 진달래밭대피소까지는 거의가 숲에 가려져 전망은 좋은 편이 아니나 이곳부터는 시야가 훤히 트이며 정상까지 2.3㎞에 완만한 등산로를 따라 정상 동릉에 이른다
설경의 등산로가 아름답다
한라산 정상의 모습
정상 능선의 설경
저아래로 사라오름이 조망된다...
정상에 모여선 산님들
백록담 남릉족
백록담의 모습
백록담은 둘레 약 2천여미터, 깊이 약 100여 미터의 화산호. 옛날에 신선들이 하늘에서 내려와 백록을 타고 놀았다해서
백록담이라 불려졌다 한다
백록담 북릉쪽
백록담 남동릉의 암벽
관음사 코스로의 하산길
관음사코스는 성판악과 더불어 현재 한라산 정상을 오를 수 있는 등산기점의 하나다. 등산로 입구에서 동쪽으로
약 1.2㎞지점에 관음사란 사찰이 있기 때문에 관음사코스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관음사코스는 탐라계곡을 따르는 등산로로서 개미등 부근에서 골짜기가 동, 서로 나뉘는 능선을 가로지르며
장구목 건너편의 왕관릉을 거쳐 성판악코스로 올라오는 동릉으로 오르게 된다. 산세가 다른 코스에 비해 경사도가
가파르고 길이 또한 8.7㎞로서 긴 편이다. 매표소에서 한라산 정상 동릉까지 성판악코스와 비슷한 3~4시간이 걸린다
한라산 정상 백록담의 북벽을 배경으로 -
탐라계곡은 북변 바로 아래에서 시작되어 그 웅장함을 자랑하는데 지리산 칠선계곡, 설악산 천불동계곡과 더블어
우리나라 3대 계곡중의 하나다...
동릉과 이어진 북벽의 설경
북벽과 서능정상 분화구의 모습이 보인다...
장구목을 배경으로
용진각으로 내려서며 바라보이는 장구목 능선과 병풍바위
용진각의 동북편 언덕은 장구목이라는 고원평지이다. 이곳에 한국사람으로서는 최초로 에베레스트를 올랐던
제주출신 故 고상돈을 기리는 돌무덤(케른)이 있다.
용진각으로 내려서기 전에 바라본 삼각봉과 왕관바위 후면의 모습
왕관바위 능선에서 바라본 제주 신시가지 쪽 전경
왕관능선에서 삼각봉을 배경으로
서능정상(한라산 최정상)인 서북벽과 장구목 능선
예전 용진각 대피소가 있던곳
병풍바위
왕관릉의 모습
백록담(중앙)과 옹진각의 전경
왕관바위
왕관바위와 백록담
삼각봉 대피소로의 하산길
삼각봉을 배경으로
관음사 야영장
한라산 산향을 종료하고
관음사에서 제2횡단도로와 연결 산록도로
해안 가축시험장으로 알고 있는 목장
저아래 신비의 도로에는 실험용 차량이 많습니다...
도깨비 박물관이랍니다...
이곳에서 부터 차가 거슬러 올라갑니다...
러브랜드 성조형물 전시관인데 야간에 봐야 제맛이랍니다..
제주도립미술관이 이곳에 생겼네요...
조랑말이 아니고 당나귀랍니다...
개인이 운영하는 석부작 분재랍니다..볼만 합니다...관랍료도 없구...
한라수목원 입구입니다...
집으로 가는 도중에 이런 카페들도 생겼네요...
오늘의 기나긴 8시간여의 걸음이 마무리되는 정든 집에 도착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