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산행

제천 신선봉 미인봉 07. 7. 28

다음마당 2009. 12. 5. 13:51

제천 신선봉 미인봉



◇ 산행일자 2007년 7월 28일(토) 당일산행

◇ 날     씨 흐림으로 조망불량

◇ 산행코스 학현교~조가리봉(582)~미인봉(590)~학봉(774)~신선봉(845)~900봉~용소~상학현

◇ 산행시간 약 5시간

 

저승봉(=미인봉) :

금수산 자락에 저승봉은 산을 중심으로 북쪽 학현리계곡, 서쪽 동천협곡 남쪽 능강천 계곡이 깊이 패인 심산이다.

이 저승봉은 예부터 산아래 주민들의 공포의 대상으로 여겨졌던 저승골이라는 협곡이 따로 있어 저승봉이라 했다는

전설은 옛날 마을 사람들이 저승골로 들어서면 되돌아오는 사람이 없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 한다.

그런데 최근 마을 사람들의 주장은 저승봉은 사람이 죽어 못 돌아오는 것이 아니라 옛날 이곳에 멧돼지가 많아

 돼지 저(猪)를 써서 멧돼지가 오르내리던 산이라는 뜻에서 저승봉이라 불렸다 한다.


신선봉 :

신선봉은 산자락에 비상하는 학을 닮은 바위가 있어 일명 "학봉바위"로 불리며, 학현마을의 이름도 바로 학바위에서

유래되었다고 전해지고 있다. 그러나 신선봉의 학바위는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고 말할 수 있다.

왜냐하면 온통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진 산자락에 들어서면, 마치 조각가가 정성들여 빚어 놓은 듯한 기암괴석이 줄이어

나타나고 있으며, 바위 이름도 재미있어 킹콩바위, 손바닥바위, 못난이바위, 물개바위, 학바위, 발바위 등이 그것이다.

마을 북쪽인 동산에서 서남쪽으로 가지를 친 능선상의 모래재와 중고개 사이에는 옛 성터가 남아 있는데,

 이곳을 마을 사람들은 작은 성안이라 부르고, 학현리의 거대한 분지를 큰 성안이라 부른다.

등산을 위해 청풍도로에서 영아치고개를 넘어서면, 그 앞으로 펼쳐지는 경관은 마치 미국의 그랜드캐년을 보는 듯하다.

고개를 들어보면 동쪽 학현계곡이 펼쳐지고 움푹 패어내린 거대한 분지 왼쪽으로는 동산이 오른쪽으로는 저승봉,

그 너머로 신선봉이 바라보이는데, 이 일대의 모든 산 준령이 금강산을 옮겨 놓은 듯한 기암괴석과 노송 그리고 신록으로

어우러져 장관을 연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