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대 명산 산행

남해 금산 보리암 새해일출 09.1.1

다음마당 2009. 11. 30. 14:27

남해 금산 보리암 새해일출


◇ 산행일자  2009년 1월 1일  무박산행

◇ 날    씨  맑음

◇ 산행코스  매표소 - 도선바위 - 쌍홍문 - 금산산장 - 보리암 - 금산정상 - 상사바위 - 제석봉 - 쌍홍문 - 매표소

◇ 산행시간  약 4시간 30분 (05:00~09:30)


남해 금산( 681m / 망대 701m) ...  보리암


높이 681m의 산으로 한려해상 국립공원의 유일한 산악공원으로 온통 기암괴석들로 뒤덮혀 절경을 이루고 있다.

신라 원효대사가 보광사라는 절을 지어 보광산이라 불려오던 것을 조선 태조 이성계가 이 산에서 100일 기도 끝에

조선왕조를 개국하게 되어 온 산을 비단으로 덮어 준다는 약속을 하였으나 조선의 개국 후 이를 실행하기 위해

중신들과 회의를 가졌으나, 중신중 한사람이 "우리나라에는 그 산 전체를 덮을 만한 비단이 없으며, 비단으로 산을

 감싼 이후에도 몇년이 지나지 않아 누더기가 되므로 산이름을 "금산(비단금)"으로 하는것이 좋겠다고 하여

금산으로 불리우기 시작했다

이곳 금산에는 비둘기를 닮은 봉우리, 개바위, 날일(日)과 달월(月)자를 닮았다는 일월암, 자라처럼 생긴 흔들바위,

 닭바위 등 갖가지 다른 모양을 하고 있는 기기묘묘한 바위들이 가득하다. 대장봉, 사자암, 향로봉, 흔들바위, 쌍홍문,

 음성굴 등이 울창한 숲과 함께 눈 앞에 보이는 남해바다와 조화를 이루는 남해 금산은 한려해상국립공원 내의 유일한

 산악공원이며 삼남제일의 명산으로 온갖 전설을 담은 38경의 기암괴석이 금강산을 빼어 닮았다 하여 소금강 또는

 남해금강으로 불리운다 산 정상에는 우리나라 3대 기도처의 하나인 보리암이 소재하고. 섬이나 연륙교가 놓이면서

산행하기가 용이해졌고 조망이 좋을뿐더러 산 자체가 가진 멋도 뛰어난 대표적인 산이 바로 남해 금산이다.

제주도, 거제도, 완도 다음으로 우리나라에서 네번째로 큰 섬인 남해는 '가는곳 마다 관광지'라 할 만큼

한려수도 해상 공원과 금산을 비롯,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전적지 및 유적지 등 둘러볼 곳이 많다


2009년 기축년 새해 첫 해를 남해 금산(보리암)에서 맞기로 한다.

무지개산악회 산행버스에 몸을 실은다...

4시경에 버스는 금산에 도착을 하고 산악회에서 준비한 아침을 간단히 먹는다..새벽녁 추위가 매섭기는 하나

작년 태백산 일출산행에 비해서는 휠씬 덜 추운 것 같다...

작년엔 눈썹까지 하얗게 서리가 내렸었는데.. 5시 넘어 주차장에 도착하니 이미 만원사례다...입구에서 내려

등산로를 따라 보리암에 도착하니 7시쯤 도착하니 벌써 새해 첫날 해맞이를 하기위한 인파들로 가득하다

전망좋은 곳을 찾으니 이미 서 있을만한 곳이 없다..법당을 지나 조금 더가니 등산객 출입금지란 표시가 있는 건물이 있어서 얼핏 들러보니 공양식당인데,,앞쪽에 일출보기에 적기인 베란다가 있어서 그리로 들어선다..

다행히 바람도 좀 막아진 듯 하여 일출을 기다리기가 괜찮을 것 같았는데 10분여분이 지나자 추위가 엄습해 온다.

오늘의 예상 일출 시간 ... 7시 36분 ~

여명은 바다 구름위로 비치는데 7시 40분이 지나도록 해가 떠오르지 않는다.

구름이 많이 끼어 있는게 작년 같이 말끔한 해맞이가 틀렸는가???

드디어 구름사이를 비집고 해가 떠오르기 시작한다. 여기저기서 탄성이 울려 퍼지고 가족들의 건강과 행복

그리고 주위의 모든 사람들에게 웃음을 가득주는 한해가 되기를  마음 가득이 기원드린다... 

아래사진들은 내 전용 디카가 잘못되어 다른 산우님들의 사진을 담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