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산행

괴산 칠보산, 보배산 08.7.5

다음마당 2009. 11. 19. 10:21

괴산 칠보산, 보배산

 

◇ 산행일자  2008년 7월 5일  당일산행

◇ 날    씨  맑음

◇ 산행코스  쌍곡휴게소 - 쌍곡폭포 - 거북바위 - 칠보산 - 청석재 - 보배산 - 서당마을

◇ 산행시간  약 5시간 30분 (09:50~15:20)

 

   오늘의  산행은 경기우리산악회 창립 기념일 산행으로 괴산 칠보산으로 향한다~~

  괴산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화양동구곡, 쌍곡구곡, 선유동구곡일 것입니다.

  ‘숲과 물과 바위’가 이룰 수 있는 최고의 경지를 펼쳐 보이는 골짜기들입니다.

   쌍곡의 동쪽을 이루는 산이 보배산(750m)과 칠보산(778m)입니다.

  칠보산(七寶山,778m)과 보배산(寶賠山,750m)은 쌍곡계곡을 사이에 두고 군자산과 마주하고 있는 

  충북 괴산군 장연면과 칠성면의 경계를 이루고 있고, 산의 대부분을 이루고 있는 암릉은 사이사이 우거진 노송 숲으로

  한 폭의 동양화를 연상케 하며, 아기자기함을 자랑한다.

  칠보는 불교의 무량수경이나 법화경에 나오는 일곱가지 보배인 금, 은, 파리(수정), 마노(석영), 거거(옥), 유리, 산호를

  뜻하는데, 일곱개의 봉우리가 일곱가지 보석처럼 아름답다고 하여 칠보산이라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일반적으로 칠보산 산행 들머리는 쌍곡계곡의 아홉 비경중 제3곡인 떡바위에서 시작하거나 하산로로 이용되는

  절말(쌍곡폭포 방향)에서 역방향으로 산행을 하곤 하지만 비교적 산행시간이 짧아 바로 옆에 있는 보배산을 경유하여

  산행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보배산의 산행기점인 소금강휴게소와 도마골 입구 중간 지점인 서당말은 계곡물을

  주민들의 식수원으로 사용하기 때문인지 속리산국립공원 비정규 탐방로로 출입금지되고 있어 산행들머리에 시그널이나

  안내판이 없어 정확한 들머리 찾기가 힘든 실정이다. 쌍곡삼거리에서 517번 지방도로를 따라가면 소금강휴게소가 있고

  조금 더 지나가면 좌측으로 서당말교라는 작은다리가 놓여져 있다. 다리를 건너면 쌍곡리 마을회관이며, 여기서 오른쪽

  길로 약 330m 가면 송화펜션앞이다. 이곳에서 산아래 계곡 방향으로 진입하면 출입금지 표지판이 세워져 있다.

  가끔씩 시그널도 한두개 달려있고 비교적 뚜렷한 길이 나있어 길을 잃을 염려는 없다. 이 계곡길로 40분 올라가면 보배산

  북서릉 안부에 닿는다. 안부에서 우측으로 보배산 북서릉을 타고 가파른 바위지대를 30분 가량 올라가면 보배산 정상이다. 

  정상에서는 동쪽 청석골에 파묻힌 듯이 자리한 각연사가 그림인듯 조망되고, 정상 서쪽 쌍곡계곡 건너로 마주보는

  도마골과 군자산 풍광도 일품이다.

   보배산에서 칠보산으로 이어지는 길은 가파른 내리막길을 내려섰다가 다시 올라가야 되는 구간이지만 주의만 한다면

  그다지 위험하지는 않다. 주능선 길을 따라가다 보면 떡바위에서 올라오는 칠보산 등산로와 만나게 되는데, 여기까지가

  보배산 출입금지 구역이다. 이곳 청석재에서 칠보산 정상까지는 30여분 거리다. 칠보산 정상에서의 조망 또한 일품이다.

  남서방향으로 펼쳐지는 속리산 자락이며 동남방향으로는 악휘봉 너머 희양산 자락이 시야에 들어온다.

  또한 군자산에서 남군자산을 거쳐 이어지는 산세가 힘차게 뻗어있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