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산~관악산 종주산행 1
□ 산행일시 : ‘09. 5. 5
□ 산행코스 : 서울대입구(09:10) ~ 칼바위(09:52) ~ 국기봉(09:55) ~ 장군봉(412m 10:00) ~ 깃대봉(446m 10:27) ~
삼막사 ~ 삼성봉(중계소 정상:479m 10;45) ~ 상월암위 깃대봉(478m 11:35) ~ 삼성봉중계소(12:25) ~
무너미고개(12:45) ~ 팔봉능선 왕관바위(13:13) ~ 팔봉정상(14:10) ~ 관악산 정상(629m 15:20) ~
지도바위(15:53) ~ 559봉(16:00) ~ 395봉(16:26) ~ 감시초소(17:10) ~ 관문사거리(17:15)
총소요시간 8시간
□ 산행인원 : 나홀로
□ 준비물 : 물(얼음) 1,000㎖ 1, 500㎖ 1, 사과2, 오이1, 약식(찰밥)1봉, 황도통조림1
5월 5일 어린이날 휴일이다..
지난 1일 근로자의 날에는 사패산과 도봉산 오봉 여성봉 연계산행을 했고, 3일 일요일에는 백두대간 구간중 도리기재에서
마구령까지 경기우리산악회와 동참하여 청보리님과 시작과 끝을 같이했는데..오늘까지 연짱 하루걸러 꽤 긴거리 산행의
연속이다...
그동안 지방산행 위주로 하다보니 이제는 산악회를 뒤져보아도 갈만한 곳(안 가보았던)이 좀체로 눈에 띄질 않는다...
쉬는날 특별히 갈곳은 없고 오늘은 삼성산과 관악산을 팔봉능선을 타고 넘기로 맘을 먹고 집(수원 매탄동)앞에서
07:50분 7001번 버스를 타고 집을 나섰다. 사당-서울대입구역 - 서울대입구 만남의 광장에 도착하니 09:00가 지났다...
오늘은 산행전 특별히 준비한게 없었다..만만히 보구 지도도 한장 안 챙기구 산행시작이다... 아뿔싸 처음 계획한 옥녀봉
으로 오르려면 만남의 광장 우측으로 능선길을 타고 올라야 하는데 다른 산객들을 쫒아서 제1광장 호수공원쪽으로
들어서고 말았다...가는도중에야 잘못 들어선 것을 알고 길 우측으로 발자욱이 있는곳을 따라 무작정 올라가니 약수터가
나오고 좀지나 배드민턴 광장이 나왔다 이제 제대로 능선길을 찾아 칼바위 능선으로 타고올라 삼성봉 정성 도착후 상월암
깃대봉으로 향하던 중 배가 고프다는 소식에 시간을 보니 11:00인데 아침을 제대로 먹지않아 벌써 배가 출출하였던가 보다. 그늘지고 시원한 곳을 찾아 갖고간 약식으로 먹을려고 하는데 옆에서 세분이서 식사를 하고 있다가 같이 식사하자고
자기들이 갖고 온 식사가 남는다고 사양하는데도 막무가내다 - 염체불구하고 동석하니 상추쌈에 후식까지 맛있고 풍성한
산행 점심을 받은셈이다..감사합니다...
배도 채웠고 상월암까지 갔다가..계곡길로 내려가서 팔봉을 찾을까 하고 5분여 하산하다가 그래도 무너미 고개길을
지나서 팔봉을 타자고 맘을 바꿔 다시 삼성산중계산으로 발을 옮겼다. 삼성산 가기전 중턱에 보니 코키리머리 뒷모습을 한
바위 위에 세명의 산꾼이 있길래 나도 호기심으로 암릉을 타고 내려가 바위에 갔더니 혼자 왔냐고 묻길래 그렇다고 했더니
대단하다고들 한다...내려간 보람이 있었다... 중절모를 쓴 바위랑~~ 못보고 지나갈뻔 했다...
팔봉을 오르기 시작해서 왕관바위에 이르자 능선길에는 산객들이 있었지만 왕관바위는 능선길에서 조금 벗어나 있는 탓인지 아무도 없다. 그래도 왕관위에 올라가서 증명은 남겨야지 하는 욕심에 디카를 바위밑에 놔두고 바위위로 올랐다.
왕관속에서 산객이 오길 기다려 10분여가 지나자 한 산객이 나타나셨다, 디카로 사진을 부탁하고 내모습을 담았다....
팔봉에 도착하고 육봉쪽을 다녀올까 하다가..너무 시간이 지체되고 힘도 부치는 것 같아 연주대로 발을 옮겼다...
석가탄신일이 어제라서 그런지 연주대의 연등이 아름다웠다....
관악산 정상을 밟고 사당으로 가면 집으로 가는 버스를 타기가 수월해서 사당으로 하산기을 택하여 관악문까지는
제대로 탔는데....그이후부터 하산길을 잘못택하고 말았다...우회길은 놔두고 그저 능선이면 능선 바위도 탓던 흔적만
있으면 타다 보니깐 559봉, 395봉 쪽으로 하산을 하기 시작해버린 것이다...이길은 군부대 사격장쪽으로 지도에도 없는
하신길이였던 것이다...이미 잘못 들어선길 안 다녀봤던 길이니깐,,끝까지 가보자
가다보니 과천경마장이 보이고 남태령길, 관문사거리가 보인다..돌고돌고 내려오니 관문사거다....
시계를 보니 17:15분 오늘도 긴 산행을 혼자서 자유롭게 했구나~~~일행이 있었음 오늘처럼 맘대로 하고픈 산행을 하지
못했을건데....이제 오늘 하루 산행을 마감합니다 .
집에서 출발한지 1시간 30여분만에 서울대 입구에 도착하였습니다 (09:04)
만남의 광장에서 09:10분에 출발한후 제1광장에서 우측 능선쪽으로 타고 오르니 옥수약수터가 나옵니다 (09:24)
5분여를 더 힘차게 오르니 두번재 약수가 나옵니다..
어른들의 게이트볼과 배드민턴장이 보입니다..
배드민턴장 옆으로 주능선길이 나타났고 주능선길로 접어들어 10여분을 진행하자 모양새 있는 바위에 문양을 넣었네요
가야할 삼막사까지 50분이 걸린다는 이정표입니다..
칼바위 입구입니다..위험하니 돌아가라는데 우회로가 있습니다..오늘은 쾌청한 날씨로 계속 암릉을 타기로 하였습니다..시간은 더 걸리겠죠
처음 올라서야할 칼바위입니다..
칼바위에 올라 암릉을 타고 얼마후 펄럭이는 국기가 보입니다...
국기봉을 지나 장군봉으로 올라서는 암릉입니다...
장군봉에서 국기봉과 서울대를 조망합니다...
장군봉에서 흔적을 남김니다...
삼막사 가기전 깃대봉으로 올라서는 직벽구간입니다...물론 우회로가 있습니다,,,..
삼막사 깃대봉의 정상부
깃대봉 암릉을 오르는 산객
정상에서 관악산을 조망해 봅니다...
정상바위틈에 철쭉이 자태를 뽐냅니다..
정상 반대편으로 내려서니 50여미터 지점에 쪼개진 바위가 있습니다...
10;42분 중계소가 있는 삼악산 정상에 도착합니다..
팔봉능선으로 넘어가기 위해서는 보이는 임도의 끝부분에서 우측으로 넘어가야 합니다...
중계소 콘테이너박스 위로 올라가 조망을 해봅니다...
무너미고개로 가기전에 상월암 위 깃대봉을 다녀오기로 하고 가던중 등산로에 있는 바위들입니다..
봉우리 우측끝에 국기가 보입니다...
배가고파서 먹을장소를 찾는데..맛있는 점심을 같이하여주신 맘씨 고우신 분들입니다...
저는 약식하나 덜렁 내 놓고 상추쌈에 후식, 커피까지 감사했습니다....
국기봉을 향하여 암릉을 오릅니다...
이제 정상 도착입니다...병목으로 정체현상입니다...
팔봉능선으로 가기위하여 삼성산 정상으로 되돌아 가던중 중간 능선에 괜찮은 바위에 산객이 올라 있습니다..호기심으로 내려갔습니다..
코끼리 뒷모습 형상의 바위가 예쁘게 붙어 있습니다...
옆쪽에 있는 이기암은 중절모의 중년,,,,중절모만 보면 거북이 모습인가 역시 고생한 보람이 있었네요..지나쳤다면 못볼뻔 헸는데...